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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생은 아름다워" 슬픈 역사적 배경를 그려낸 영화

by 또치5799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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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

제1차 세계대전에서 1918년 11월 11일 패전을 하게 되면서 엄청난 금액의 전쟁 배상금을 물어주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1929년 경제위기(세계대공황)까지 닥치면서 기업들이 문을 닫고 실직자들이 증가하면서 독일 사람들의 마음은 불안과 불만으로 가득 찬다. 이때 등장한 조직이 나치당이었다.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틈타 나치당은 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공동의 적으로 몰아간 사람들이 유대인이다. 많은 독일 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하고 처음에는 유대인들의 서적을 불태우거나 상점을 부수고 약탈을 했을 했지만 궁극적인 목적이 유대인 학살으로 바뀌게 되면서 나치 최초의 수용소인 다하우 수용소가 생기게 된다. 이 수용소는 이후에 생기기 되는 모든 수용소의 기본 모델이 된다. 강제노역이 목적인 다하우 수용소가 있다면 학살이 목적인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존재했고 많은 유대인과 반체제 인사, 이민자, 종교인, 동성애자 등이 수감되어 희생당했다.

인생은 아름다워 

시골에서 로마로 상경한 귀도는 아름다운 여인 도나와 만나게 된다. 여러 번의 우연이 겹치고 서로에게 끌리던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귀도와 도나 사이에는 죠슈아라는 아들이 태어나고 귀도는 서점을 운영하고 도라는 직장에 나가 일을 하면서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부터 거리에는 유대인을 차별하는 글이 보이고 가게들이 출입을 막기 시작하면서 사회 분위기가 무겁게 바뀐다. 귀도와 조슈아는 다음날 서점으로 함께 출근을 하고 책 정리를 하고 있을 때 정장차림을 한 독일 남자 두 명이 귀도를 찾아와 잠깐만 조사할 것이 있다며 데리고 간다. 혼자 서점을 지키고 있던 조슈아는 외할머니를 만나게 되어 그날 저녁 파티를 열게 된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귀도와 조슈아 도나 세 가족은 파티 준비에 여념이 없고 도나가 자신의 어머니(조슈아의 외할머니)를 데리러 외출한 사이 귀도와 조슈아, 삼촌은 나치당에 의해 수용소로 가는 차로 이동한다.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온 도나는 난장판이 되어 있는 집을 보고 가족들을 찾아 나선다. 가족들이 있는 기차역으로 향하고 독일 장군에게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지만 독일 장군은 도나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만 한다. 도나는 자신도 함께 가겠다고 말하고 결국 같은 기차에 올라 수용소로 향하게 된다. 수용소에 도착하여 도나와 만나게 되지만 성별로 수용소가 달라 헤어지게 된다. 귀도는 아들 조슈아가 불안하지 않도록 계속 분위를 띄우고 여행을 온 것처럼 행동한다. 수용소에 들어온 다음날부터 죄수복장을 입고 귀도는 노역장에서 힘든 일을 하게 되고 일을 하면서 받은 빵을 돌아오면 조슈아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며 준다. 걱정하는 조슈아에게 이 게임에서 이기면 움직이는 새 탱크를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해 준다. 귀도가 노역장에서 일하는 동안 다른 아이들과 조슈에를 군인들이 샤워장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지만 조슈에는 그들 몰래 숨어서 샤워장을 피할 수 있었다. 샤워장은 유대인을 속이는 말이었고 사실은 가스실로 들어가면 돌아올 수 없는 곳이었다. 강제노역을 한 시간이 며칠이나 지났을 즈음 유대인 건강검진이라는 명목으로 귀도는 불려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귀도가 웨이터 시절 일하면서 친분을 쌓았던 의사를 만나게 되면서 귀도는 건강검진에서 제외됩니다. 대신 장교들의 부인들이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 웨이터로 일해 달라는 부탁들 받게 되어 아들 조슈에를 데리고 간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들을 배불리 먹게 한 귀도는 도라가 좋아했던 음악을 틀어 그녀가 들을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둔다. 도라는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린다. 깊은 밤 갑자기 수용소 안이 어수선해지고 총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하는데 그 틈을 이용해 귀도는 아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간다. 조그만 아이만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조슈아를 숨기고 아내 도라를 찾아가던 중 독일장교에게 들켜 사살되고 만다. 아침이 밝아 오고 나치군이 모두 철수하면서 수용소에는 조슈아 혼자만 남아 있었고 그곳에 미군 병사가 타고 온 탱크가 나타나고 조슈아는 구조되어 엄마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아버지의 진실한 사랑

중학교 역사 배우는 시간에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를 처음 보았다.

독일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기에 충분한 영화였고 내 기억 속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슬픈 영화로 남게 되어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단 한 번도 다시 보지 않았다. 가족들 모두 살아서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슬픈 결말 때문에 다시 볼 수 없었던 작품이었지만 얼마 전 용기를 내어 다시 보았다. 역시 내 생에 가장 멋진 영화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지금의 삶에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는 시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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