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츠메 우인장 두 번째 극장판
첫 번째 극장판과 달리 원작에 있던 에피소드 두 편을 각색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극장판이기는 해도 상영시간은 60분 안으로 애니메이션 스페셜 버전을 보는 듯한 작품이다. 원작은 만화책이고 2008년 여름에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제작사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 에피소드 두 편을 각색한 내용
-첫 번째 에피소드-
어릴 적부터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요괴라는 존재를 보게 된 나츠메는 몇 일째 집을 나서서 돌아오지 않는 야옹 선생을 찾아 나선다. 야옹 선생을 찾아가던 중 비명소리가 들렸고 도와주러 간 곳에는 요괴가 있었다. 이 요괴는 이시오코시로 지도를 찾고 있었고 나츠메가 도와준다. 나중에 포상을 받게 되면 그 보답으로 나츠메에게 나누어준다고 한다. 이시오코시는 자신이 간테츠라고 하는 요괴의 89번째 부하인 미츠미라고 소개했고 이 산을 지키는 간테츠가 깊은 잠에 빠져 있어 그분이 있는 사당을 찾아가서 깨워드려야 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이시오코시는 간테츠를 깨우는 역할을 하는 요괴였고 자신을 깨울 요괴를 부하 중에서 직접 선택하는데 미츠미가 선택된 것이라고 한다. 나츠메는 다른 요괴들이 미츠미의 일을 방해하려고 찾는 것이냐고 물었고, 미츠미는 그 반대인 이시오코시 일을 가로채서 대신 깨우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간테츠가 잠들어 있는 사당은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숨겨진 늪이라는 곳에 있었고 간테츠는 자신이 선택한 이시오코시가 아니어도 누구든 자신을 깨우면 포상으로 맛있는 술을 내어준다고 해서 포상을 노리는 요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나츠메는 미츠미와 함께 사당을 찾아 나서고 중간에 여러 요괴들의 공격을 받지만 모두 물리친 나츠메 덕분에 무사히 늪을 찾게 되고 무사히 미츠미는 간테츠를 깨울 수 있게 된다.
-두 번째 에피소드-
나츠메의 친구 타누마는 얼마 전부터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타누마는 나츠메만큼은 아니지만 영적인 존재를 조금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타누마의 절에 있는 커다란 잔디에는 요괴들의 호수가 비치는데 매일 꿈에 이 호수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난 타누마는 절의 스님인 아버지를 마중하고 아버지의 친구가 집에 방문할 수 있으니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의 친구가 방문하고 나서부터 매일 타누마는 집에 일찍 간다. 그 손님은 타누마를 데리러 학교까지 찾아오는데 나츠메는 손님을 보고 예감이 좋지 않아 타누마에게 전화를 한다. 전화를 받은 타누마와 이야기 도중 타누마의 전화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타누마는 이것 때문에 나츠메와 상담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집으로 나츠메를 부른다. 수상한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타누마는 매일 손님이 찾아와 함께 산책을 하고는 돌아갔다고 한다. 타누마는 나중에 아버지가 말한 친구는 다른 사람이었고 그 뒤부터는 밖에서 몇 번 만났지만 짧은 대화만 해서 무시할 수 없었다고 나츠메에게 말하는데 대화 도 중에 수상한 손님이 찾아오고 그 산책이라는 것을 나츠메도 함께 하게 된다. 나츠메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정확히 짚어내지 못하고 야옹 선생에게 묻는다. 하지만 야옹 선생은 아무런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산책을 마치고 또 내일 보자며 가버린 수상한 손님은 나츠메가 잘 아는 요괴 중 하나인 미스즈였고 타누마에게 접근한 이유를 묻지만 다치게 할 생각은 없다면서 이유를 알려주지 않는다. 미스즈가 타누마를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츠메는 매일 타누마의 집에 방문한다. 나츠메는 미스즈의 행동의 진위를 파악하려고 노력하지만 알 수가 없게 되고 나츠메는 어두운 밤이 되어 미스즈가 있는 늪으로 향해 직접 물어본다. 미스즈는 나츠메를 태우고 집으로 데려다주면서 타누마의 집 맞은편에 작은 늪이 있다고 말해준다. 자신의 늪과 똑 닮은 늪이 있었다고 말이다. 다음날 타누마는 나츠메에게 꿈에서 미스즈가 타누마의 집 나무를 보고 있었고 그곳을 파헤쳐 보니 두 개의 목각인형이 나왔다며 보여준다. 목각인형을 보면서 타누마는 짚이는 게 있다고 말해주고 처음에는 미스즈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줄 알았는데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미스즈가 옆에 나타나고 타누마는 갑자기 요괴에게 정신을 빼앗겨 사사메라는 요괴가 타누마의 몸을 조종하게 된다. 사사메는 미스즈가 말한 타누마의 절 맞은편에 있는 늪의 주인이었고 늪의 주인끼리 가끔씩 모여 누가 더 우수한지 승부를 겨누는 게임을 즐겨했다고 한다. 요력을 모아 목각인형에 들어가 게임을 즐겼는데 사사메가 빙의되기 쉬운 체질에 요력도 높은 타누마를 발견하고 몸을 선택한 것이며 마음에 들어 한다는 것이다. 그 상태로 있다면 승부도 볼 수 없고 타누마가 위험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 승부를 보던 장소로 데리고 가 옛날 일을 떠올리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타누마는 사사메에게 자신의 힘을 빌려주겠다 하고 사사메는 생각에 빠진다. 야옹 선생은 사사메에게 경고를 하고 사사메는 미스즈의 주변에는 활기가 넘친다는 말을 한다. 야옹 선생은 활기가 넘친다고 해서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미스즈가 자신과의 일들을 추억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타누마의 몸에서 나온다. 사사메와 미스즈가 목각인형으로 들어가 승부를 나누는 모습을 바라보던 나츠메는 타누마가 괜찮은지 확인한다. 타누마는 그 뒤로 며칠 동안 열이 나 학교를 나오지 못하게 되고 회복이 된 후에 야옹 선생에게 잔소리를 듣게 된다. 타누마는 잠시나마 나츠메와 같은 것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이야기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3. 요괴들의 매력
인간과 비슷하지만 다르게 묘사되어 있는 요괴들이 친근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진짜 악당 같아 보이기도 한다. 나츠메와 같은 인간을 적대시 하지 않는 요괴도 있지만 무조건 공격하고 적대시하는 요괴들도 많이 있다. 야옹 선생은 요괴 마다라가 복고양이 모양으로 몸을 축소시켜 평상시에는 힘을 비축하는 모습인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이다. 히노에는 기모노를 입고 담뱃대를 들고 다니며 담배를 피우는 여자 요괴이지만 남자를 극혐 한다. 나츠메의 할머니인 레이코를 만나 그녀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그 뒤에 나츠메를 만나 레이코가 타계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처음에는 나츠메가 남자인 것을 알고 싫어했지만 레이코와 꼭 빼닮은 얼굴에 자상한 성격 탓에 나츠메에게도 한눈에 반하게 된다. 미스즈는 나츠메와 만나면서 나츠메의 성격이 재미있고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이름을 맡겨 둘 주인으로 나츠메를 선택한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 다양한 종류와 특색을 가진 요괴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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