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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관람포인트, 실사화 영화 내용

by 또치5799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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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관람포인트

혹자는 성공하지 못한 작품이라 하고 또 다른 혹자는 잘 만든 작품이라 하는 평이 갈리는 영화이다.

하지만 글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상한 나라 단어만으로도 애매하고 구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애니메이션이나 그림책으로는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추상적인 단어를 영상으로 만든다는 것 그리고 실현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고 모험일 것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분명 어릴 적 본 적이 있을 텐데 생각하려고 하면 딱히 기억나는 게 없다. 인어공주나 알라딘 라이온킹 같은 다른 작품들은 물어보면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말이다. 안개 낀 것 같은 기억 속에 있는 단어는 시계토끼와 고양이 체셔 정도가 전부이다. 선명하지 않은 기억 속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실사영화를 보게 된다. 솔직히 처음 볼 때 주인공이 앨리스 역할을 했던 영화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는 개성이 너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험을 좋아하는 소녀 느낌이어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점도 들었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면서 그녀를 캐스팅 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스스로 문제점의 원인을 찾고 문제점을 찾아가는 모습이 왕자만 기다리던 예전의 모습과 조금씩 달라졌다.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며 당황하며 길을 헤매게 되지만 결국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하면서 성장한다.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 각 배역의 배우들이 앨리스의 세상 속 인물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정말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몰입되어 보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

2. 애니메이션이 실사화영화 내용

영화는 앨리스가 약혼자 해미쉬 집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오늘은 바로 해미쉬의 집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는데 둘이 결혼을 약속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앨리스는 탐탁지 않아 하며 참석하지만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해미쉬는 청혼을 하였고 가족들이 말하는 귀족과 결혼하면 편하고 행복하게 일생을 보낼 수 있으며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생각들이 그녀의 생각과는 달라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던 중 회중시계를 들고 있는 토끼가 시간을 가리키며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쫓아가게 된다. 토끼가 들어가 나무 밑 구덩이를 발견하고 확인하던 중 앨리스는 그 속으로 떨어지게 되고 어떤 공간에 이르게 된다. 주위를 둘러본 앨리스는 여러 개의 문을 발견하고 나가기 위해 애쓰지만 어떤 문도 열리지 않는다. 그러던 중 커튼 뒤에 가려져있던 아주 작은 문 하나를 발견하는데 바깥으로 통하는 길이 있었지만 앨리스의 몸으로는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테이블 위에 있던 작아지는 물약을 발견하고 마시게 된다. 몸집이 작아지고 문으로 나갈 수 있게 되지만 열쇠가 테이블 위에 있어 손이 닿지 않는다. 열쇠를 잡기 위해 애쓰던 중 몸집이 커지는 케이크를 발견하고 한 입 베어무니 다시 커져서 열쇠를 손에 쥔 후 작아지는 물약을 다시 마시고 이상한 나라인 문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겨우 밖으로 나오니 만나게 된 존재들은 자신을 아는듯한 태도를 하고 앨리스를 이상한 나라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알고 있는 푸른 애벌레 압솔렘 앞으로 데려간다. 앨리스를 본 압솔렘은 지금은 완벽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며 앞으로 일어날 일이 기록되어 있는 양피지를 보여준다. 양피지의 내용에는 기억나지 않는 앨리스의 과거 모습과 앞으로의 미래모습이 보인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에게 빨간 여왕의 수하인 용 재버위키를 죽여야 한다고 하고 당황스러워하던 앨리스는 꿈에서 깨어나면 현실로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에 자신을 꼬집어 보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빨간 여왕의 수하들이 이들을 공격해 오고 앨리스는 도망치던 중 팔을 다치게 된다. 그들의 추적을 피하고 길을 헤매는 중에 고양이 체셔를 만나게 되고 모자장수와 토끼에게 가는 길을 안내해 준다. 모자장수는 한눈에 앨리스를 보고 반가워 하지만 앨리스는 기억하지 못한다. 빨간 여왕의 부하들이 계속 앨리스를 찾아 추격해 오고 모자장수와 친구들은 앨리스를 하얀 여왕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간다.  하얀 여왕을 만나러 가던 중 모자장수에게 빨간 여왕이 했던 악행을 이야기하고  또다시 추격해 온 빨간 여왕의 수하들을 따돌리기 위해 모자장수가 자신의 모자와 함께 작아진 앨리스를 멀리 던져 보호해 준다. 혼자 남겨진 앨리스는 모자 밑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시 추격해 온 빨간 여왕의 수하 베이야드에게 들키지만 사실 베이야드 또한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있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라고 했고 앨리스는 모자장수를 구하기 위해 빨간 여왕의 성으로 가자고 한다.

 

성에서 빨간 여왕에게 들킬 위기가 생기자 거기서 만난 시계토끼에게 몸집이 커지는 케이크를 달라고 해서 거대해진 몸집으로 빨간 여왕의 마음을 돌린다. 빨간 여왕이 모자장수에게 앨리스의 행방을 묻지만 대답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에 모자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모자 장수는 잠깐의 시간을 벌었고 재버워키를 죽이는데 필요한 날뜩한 칼을 찾는다.  하지만 날뜩한 칼을 지키고 있는 건 앨리스에게 상처를 입힌 배 더스니치였고 밴더스니치는 앨리스를 공격할 때 한쪽 눈을 잃었다. 그 눈을 들고 밴더스니치를 만나러 간 앨리스는 무사히 날뜩한 검을 찾아 하얀 여왕의 성으로 가게 된다. 하얀 여왕은 앨리스와 함께 재버워키를 죽이는 날인 조마 로운 날을 준비한다. 거기서 다시 만난 압솔렘은 이제 자신이 알던 앨리스와 매우 가까워졌다고 이야기한다. 해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재버워키와의 싸움에서 모두와 함께 승리하고 앨리스는 아쉬운 작별인사를 한 뒤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이상한 나라에서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현실에서는 고작 몇 분의 시간 밖에 흐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것도 잠시 해미쉬에게 가서 결혼을 거절하고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며 돌아가신 아버지의 오랜 파트너이자 동업자였던 해미쉬의 아버지에게 사업 제안을 하고 앨리스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한 뒤 먼 타국으로 배를 몰아 넓은 세상으로 떠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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