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맘마 극장판! 엄마는 초능력자? 줄거리, 감상평

1. 아따맘마 애니메이션 줄거리

아따맘마는 엄마(한혜숙), 아빠(오영복), 딸(오아리), 아들(오동동) 이렇게 네 식구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힐링 애니메이션이다. 평상시와 똑같은 일상을 시작한 아침 엄마는 유달리 기분이 좋아 보였고 그날은 달랐다. 평범한 주부로써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번개를 맞게 되고 엄마의 생체리듬이 달라진다. 집으로 돌아와 장을 본 마트 봉투를 확인하다가 음료수가 쏟아진 것을 알고 급히 화장지를 찾게 되는데 화장지가 저절로 엄마의 손으로 날아온다. 그렇다 엄마는 번개를 맞고 생체리듬이 달라지면서 초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온 가족이 모여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엄마는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긴 것을 알리게 되고 동동이는 엄마에게 밖에서 절대 초능력을 쓰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초능력을 조금만 써도 배가 고프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알게 된 엄마는 그날부터 체력단련과 함께 엄청난 양의 식사를 하게 된다. 그 후 초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면서 집안 청소부터 여러 가지 일들을 손을 쓰지 않고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초능력에도 익숙해진 가족들이 엄마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게 되자 엄마는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니며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소소하고 작은 일부터 시작했지만 들키지 않기 위해 변장을 하고 다니면서 하는 일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엄마의 귀가시간이 점점 늦어지게 되고 집안일을 소홀히 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가족들이 잠든 시간에 동네 벽에 그려진 낙서를 지우기 위해 집을 나온다. 낙서를 하던 학생들을 혼내주고 함께 청소를 마무리하며 깨끗해진 골목길에 뿌듯해한다. 아침이 되어서야 돌아온 엄마를 기다리고 있던 아리와 가족들은 걱정 때문에 엄마에게 잔소리를 한다. 그러다가 아리와 큰 싸움이 나고 엄마는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아리를 다치게 한다. 그 충격으로 엄마는 더 이상 자신의 초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면서 아파트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다행히 아빠의 사랑의 힘으로 더 이상의 폭주는 막았지만 이미 건물에 균열이 심하게 생겨서 집이 기울어지게 된다. 아파트 주민들은 모두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하지만 엄마는 자신 탓이라며 자책하게 되고 아파트를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다시 아파트로 들어간다. 엄마를 도와 가족들 모두 아파트로 들어가고 부서진 아파트를 조금씩 초능력으로 복구시키면서 한층 한층 이동한다. 하지만 아파트가 무너지는 속도가 더 빨랐고 가족들 모두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엄마는 자신을 희생해 가족들을 지상으로 내려준다. 결국 엄마가 남아 있던 아파트가 무너지고 가족들은 망연자실하게 되는데 다행히 엄마는 살아있었고 건물잔해 사이로 가족사진을 발견하게 되며 처음 아파트로 이사 온 날을 떠올리게 된다. 엄마는 마음을 다잡고 남아 있는 초등력 전부를 사용하여 아파트를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린다. 엄마는 다시 평범한 주부로 돌아왔고 아리네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다. 초능력이 있을때는 아침에 식빵을 타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주셨지만 지금은 다시 우둘투둘하게 빵을 컷팅하고 토스트기에 식빵을 태우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아린 미소 짓는다. 그 모습에 아빠는 커피를 마시며 허허 웃고 동동이는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게 된다.

2. 감상평: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잔소리 많고 하는 일마다 조금 서툴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과 과묵하고 말수가 적지만 가장으로서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아빠, 테디베어 만들기를 좋아하고 같은 반 남자애를 짝사랑하는 평범한 여고생 아리, 친구들과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내고 여자 연예인을 좋아해서 잡지 모으기가 취미인 중학생 동동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족이야기를 보고 있다 보면 하루의 지친 일상이 조금은 잊힌다. 새로운 소재도 특이한 내용도 아니지만 그래서 더 공감을 할 수 있게 되고 우리 집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애니메이션이다.

극장판이 아닌 아따맘마 시리즈도 같이 시청해 보면 매일 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추천한다.